제자들의 아침 묵상

10월5일-(욥기21장)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

Author
Happy Virus
Date
2018-10-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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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였다.
2 너희는 내 말을 건성으로 듣지 말아라. 너희가 나를 위로할 생각이면,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내게는 유일한 위로이다.
3 내게도 말할 기회를 좀 주어라. 조롱하려면, 내 말이 다 끝난 다음에나 해라.
4 내가 겨우 썩어질 육신을 두고 논쟁이나 하겠느냐? 내가 이렇게 초조해하는 데에는, 그럴 이유가 있다.
5 내 곤경을 좀 보아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가 막혀 손으로 입을 막고 말 것이다.
6 내게 일어난 일은 기억에 떠올리기만 해도 떨리고, 몸에 소름이 끼친다.
7 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잘 사느냐? 어찌하여 그들이 늙도록 오래 살면서 번영을 누리느냐?
8 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자식을 낳고, 자손을 보며, 그 자손이 성장하는 것까지 본다는 말이냐?
9 그들의 가정에는 아무런 재난도 없고, 늘 평화가 깃들며, 하나님마저도 채찍으로 치시지 않는다.
10 그들의 수소는 틀림없이 새끼를 배게 하며, 암소는 새끼를 밸 때마다 잘도 낳는다.
11 어린 자식들은, 바깥에다가 풀어 놓으면, 양 떼처럼 뛰논다.
12 소구와 거문고에 맞춰서 목청을 돋우며, 피리 소리에 어울려서 흥겨워하는구나.
13 그들은 그렇게 일생을 행복하게 살다가, 죽을 때에는 아무런 고통도 없이 조용하게 스올로 내려간다.
14 그런데도 악한 자들은, 자기들을 그냥 좀 내버려 두라고 하나님께 불평을 한다. 이렇게 살면 되지, 하나님의 뜻을 알 필요가 무엇이냐고 한다.
15 전능하신 분이 누구이기에 그를 섬기며, 그에게 기도한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한다.
16 그들은 자기들의 성공이 자기들 힘으로 이룬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들의 생각을 용납할 수 없다.
17 악한 자들의 등불이 꺼진 일이 있느냐? 과연 그들에게 재앙이 닥친 일이 있느냐? 하나님이 진노하시어, 그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신 적이 있느냐?
18 그들이 바람에 날리는 검불과 같이 된 적이 있느냐? 폭풍에 날리는 겨와 같이 된 적이 있느냐?
19 너희는 "하나님이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에게 갚으신다" 하고 말하지만, 그런 말 말아라! 죄 지은 그 사람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가 제 죄를 깨닫는다.
20 죄인은 제 스스로 망하는 꼴을 제 눈으로 보아야 하며, 전능하신 분께서 내리시는 진노의 잔을 받아 마셔야 한다.
21 무너진 삶을 다 살고 죽을 때가 된 사람이라면, 제 집에 관해서 무슨 관심이 더 있겠느냐?
22 하나님은 높은 곳에 있는 자들까지 심판하는 분이신데, 그에게 사람이 감히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을 때까지도 기력이 정정하다. 죽을 때에도 행복하게, 편안하게 죽는다.
24 평소에 그의 몸은 어느 한 곳도 영양이 부족하지 않으며, 뼈마디마다 생기가 넘친다.
25 그러나 어떤 사람은 행복 하고는 거리가 멀다. 고통스럽게 살다가, 고통스럽게 죽는다.
26 그러나 그들 두 사람은 다 함께 티끌 속에 눕고 말며, 하나같이 구더기로 덮이는 신세가 된다.
27 너희의 생각을 내가 다 잘 알고 있다. 너희의 속셈은 나를 해하려는 것이다.
28 너희의 말이 "세도 부리던 자의 집이 어디에 있으며, 악한 자가 살던 집이 어디에 있느냐?" 한다.
29 너희는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견문 넓은 사람들과 말을 해 본 일이 없느냐? 너희는 그 여행자들이 하는 말을 알지 못하느냐?
30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재앙을 내리셔도, 항상 살아 남는 사람은 악한 자라고 한다.
31 그 악한 자를 꾸짖는 사람도 없고, 그가 저지른 대로 징벌하는 이도 없다고 한다.
32 그가 죽어 무덤으로 갈 때에는, 그 화려하게 가꾼 무덤으로 갈 때에는,
33 수도 없는 조객들이 장례 행렬을 따르고, 골짜기 흙마저 그의 시신을 부드럽게 덮어 준다고 한다.
34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빈말로만 나를 위로하려 하느냐? 너희가 하는 말은 온통 거짓말뿐이다.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
욥의 친구들이 하는 말은 결국 이런 내용입니다. 의인은 이 땅에서 형통할 것이요, 악인은 이 땅에서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욥을 보니 지금 멸망의 길로 가고 있고, 그러므로 욥은 악인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에 대한 욥의 분개와 답변이 오늘 말씀입니다.

욥의 논지는 이렇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둘러 보라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 중에도 평생을 편안하고 무사안일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한 적도 없고 기도하지도 않는 저들, 지금 이대로, 하나님 없이 사는 것에 만족하는 저들은 어찌 그렇게 모든 일이 잘되고있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그러다가 지옥에 떨어질 인생이 아니냐는 말입니다.(13절) 그러므로, 악인이 이 땅에 잘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빈번한 것처럼, 죄 없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것도, 꼭 죄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대단히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 땅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부요하고 안락하게 살아가는 악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대단히 불편합니다. 그러나 그런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결론은, 이 땅에서 보여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면 하나님은 불공평하십니다. 그러나 이 땅 너머의 삶 가운데, 여기서 고통당한 모든 것을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는 큰 영광과 기쁨이 있다면, 하나님은 결단코 불공평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믿어야하는 것입니다. 육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이 땅의 삶이 나에게 너무 중요해지다 보니, 이 땅 너머의 삶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벼이 여기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 땅 너머의 더 크고 영광스럽고 행복한 삶을 예비하고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 이 세상에 고착된 우리의 시선을 들어 이 세상 너머의 영광의 그날에 시선을 두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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