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아침 묵상

10월2일-(욥기18장)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을 주소서!

Author
Happy Virus
Date
2018-10-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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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의 두 번째 발언]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 너는 언제 입을 다물 테냐? 제발 좀 이제라도 눈치를 채고서 말을 그치면, 우리가 말을 할 수 있겠다.
3 어찌하여 너는 우리를 짐승처럼 여기며, 어찌하여 우리를 어리석게 보느냐?
4 화가 치밀어서 제 몸을 갈기갈기 찢는 사람아, 네가 그런다고 이 땅이 황무지가 되며, 바위가 제자리에서 밀려나느냐?
5 결국 악한 자의 빛은 꺼지게 마련이고, 그 불꽃도 빛을 잃고 마는 법이다.
6 그의 집 안을 밝히던 빛은 점점 희미해지고, 환하게 비추어 주던 등불도 꺼질 것이다.
7 그의 힘찬 발걸음이 뒤뚱거리며, 제 꾀에 제가 걸려 넘어지게 될 것이다.
8 제 발로 그물에 걸리고, 스스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니,
9 그의 발뒤꿈치는 덫에 걸리고, 올가미가 그를 단단히 죌 것이다.
10 땅에 묻힌 밧줄이 그를 기다리고 길목에 숨겨진 덫이 그를 노린다.
11 죽음의 공포가 갑자기 그를 엄습하고, 그를 시시각각으로 괴롭히며, 잠시도 그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12 악인이 그처럼 부자였어도, 이제는 굶주려서 기운이 빠지며, 그 주변에 재앙이 늘 도사리고 있다.
13 그의 살갗은 성한 곳 없이 썩어 들어가고, 마침내 죽을 병이 그의 팔다리를 파먹을 것이다.
14 그는, 믿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죽음의 세계를 통치하는 왕에게로 끌려갈 것이다.
15 그의 것이라고는 무엇 하나 집에 남아 있지 않으며, 그가 살던 곳에는 유황이 뿌려질 것이다.
16 밑에서는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의 가지가 잘릴 것이다.
17 이 땅에서는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어느 거리에서도 그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18 사람들이 그를, 밝은 데서 어두운 곳으로 몰아넣어, 사람 사는 세계에서 쫓아낼 것이다.
19 그의 백성 가운데는, 그의 뒤를 잇는 자손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의 집안에는 남아 있는 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20 동쪽 사람들이 그의 종말을 듣고 놀라듯이, 서쪽 사람들도 그의 말로를 듣고 겁에 질릴 것이다.
21 악한 자의 집안은 반드시 이런 일을 당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사는 곳이 이렇게 되고 말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을 주소서!
빌닷의 두번째 발언입니다. 역시 첫번째 보다 더 아프게 욥을 찌르는 말들이 들어있습니다. 그의 말의 핵심은, 악인은 결국은 망하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빌닷의 이 말은 정확한 말입니다. 맞습니다. 악인은 반드시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욥을 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부주의한 말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악인의 결국에는 빛은꺼진다고 했습니다(5절). 또 악인의 힘은 마침내 쇠하고 말 것입니다(12절). 처음에는 형통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무너집니다. 다윗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이다"(시37:2).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자기 스스로의 인식의 한계 속에 갖혀있을 수 있는 지를 보게 됩니다. 빌닷은 욥과 상당히 가까운 친구입니다. 그는 욥을 위해서 몇 날 몇 일을 눈물을 흘릴 만큼 욥을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욥과 대화가 오가는 중에 그의 생각과 말은 점점 더 격해집니다. 심지어 그는 이제 욥을 악인이라고 단정짓고 있는 것입니다. 욥이 선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만한 사람이 그런 말을 쏟아놓는 것입니다.

이런 위험을 경계해야합니다. 말을 하다보면, 우리는 점점 더 자신의 논리는 강화시키고 상대방의 형편은 점점 더 간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공정한 판단을 놓치고, 결국 자기의 왜곡된 주장만을 정당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어리석은 실수를 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장은 잠시 내려놓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금만 더 줄이고, 상대방의 이야기와 형편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열린마음을 갖는 오늘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의 상대를 간과하는 일이 자꾸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의 주장을 조금 내려놓고, 상대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 수있는 열린 귀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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