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아침 묵상

9월 20일- (욥기8장)말씀을 가벼이 적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Author
Happy Virus
Date
2018-09-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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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의 첫 번째 발언]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 언제까지 네가 그런 투로 말을 계속할 테냐? 네 입에서 나오는 말 거센 바람과도 같아서 걷잡을 수 없구나.
3 너는, 하나님이 심판을 잘못하신다고 생각하느냐? 전능하신 분께서 공의를 거짓으로 판단하신다고 생각하느냐?
4 네 자식들이 주님께 죄를 지으면, 주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
5 그러나 네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전능하신 분께 자비를 구하면,
6 또 네가 정말 깨끗하고 정직하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너를 살리시려고 떨치고 일어나셔서, 네 경건한 가정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7 처음에는 보잘 것 없겠지만 나중에는 크게 될 것이다.
8 이제 옛 세대에게 물어 보아라. 조상들의 경험으로 배운 진리를 잘 생각해 보아라.
9 우리는 다만 갓 태어난 사람과 같아서, 아는 것이 없으며, 땅 위에 사는 우리의 나날도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10 조상들이 네게 가르쳐 주며 일러주지 않았느냐? 조상들이 마음에 깨달은 바를 말하지 않았느냐?
11 늪이 아닌 곳에서 왕골이 어떻게 자라겠으며 물이 없는 곳에서 갈대가 어떻게 크겠느냐?
12 물이 말라 버리면, 왕골은 벨 때가 아직 멀었는데도 모두 말라 죽고 만다.
13 하나님을 잊는 모든 사람의 앞길이 이와 같을 것이며, 믿음을 저버린 사람의 소망도 이와 같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14 그런 사람이 믿는 것은 끊어질 줄에 지나지 않으며, 의지하는 것은 거미줄에 지나지 않는다.
15 기대어 살고 있는 집도 오래 서 있지 못하며, 굳게 잡고 있는 집도 버티고 서 있지 못할 것이다.
16 비록 햇빛 속에서 싱싱한 식물과 같이 동산마다 그 가지를 뻗으며,
17 돌무더기 위에까지 그 뿌리가 엉키어서 돌 사이에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18 뿌리가 뽑히면, 서 있던 자리마저 '나는 너를 본 일이 없다'고 모르는 체할 것이다.
19 살아서 누리던 즐거움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고, 그 흙에서는 또 다른 식물이 돋아난다.
20 정말 하나님은, 온전한 사람 물리치지 않으시며, 악한 사람 손 잡아 주지 않으신다.
21 그분께서 네 입을 웃음으로 채워 주시면, 네 입술은 즐거운 소리를 낼 것이니,
22 너를 미워하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악인의 장막은 자취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말씀을 가벼이 적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나이가 많은 엘리바스에 비해서 빌닷의 말들은 훨씬 더 단도직입적이며, 그래서 욥의 마음을 더 많이 아프게 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면에 있어서는 잔인하기까지합니다. 자녀들이 죽은 것은 그들이 범죄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4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잔인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도 빌닷은 마치 너그럽게 욥을 생각해주는 듯 한마디 던지는데, 그것이 그 유명한 욥기 8장 7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익숙한 옛날 번역에 보니까 이렇게 표현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네가 지금은 이 모양이지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어디 하나 틀린 구석이 없는 말이지만, 이게 욥에게 적용되는 말인가 하는 질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욥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빌닷은 사탄이 개입되어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빌닷의 변론을 들으면서 우리도 답답한데, 욥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이런 것입니다. 맞는 말을 하지만, 적용이 잘못되어있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성경을 좀 알고 교회를 좀 다녔다면, 성경구절들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적용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에게 정말 적절한 말인가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고통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적용하는 일에 있어서,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다른 사람에게는 신중하고 너그럽게 해야겠습니다.

내가 빌닷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성경 말씀 하나를 인용하더라도 진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 빌닷처럼 가벼이, 쉽게 말씀을 끌어다 쓰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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