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아침 묵상

9월 19일 -(욥기7장) 하나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때

Author
Happy Virus
Date
2018-09-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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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이 땅 위에서 산다는 것이, 고된 종살이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 그의 평생이 품꾼의 나날과 같지 않으냐?
2 저물기를 몹시 기다리는 종과도 같고, 수고한 삯을 애타게 바라는 품꾼과도 같다.
3 내가 바로 그렇게 여러 달을 허탈 속에 보냈다. 괴로운 밤은 꼬리를 물고 이어 갔다.
4 눕기만 하면, 언제 깰까, 언제 날이 샐까 마음 졸이며, 새벽까지 내내 뒤척거렸구나.
5 내 몸은 온통 구더기와 먼지로 뒤덮였구나. 피부는 아물었다가도 터져 버리는구나.
6 내 날이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가니, 아무런 소망도 없이 종말을 맞는구나.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임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내가 다시는 좋은 세월을 못 볼 것입니다.
8 어느 누구도 다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눈을 뜨고 나를 찾으려고 하셔도 나는 이미 없어졌을 것입니다.
9 구름이 사라지면 자취도 없는 것처럼, 스올로 내려가는 사람도 그와 같아서, 다시는 올라올 수 없습니다.
10 그는 자기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도 못할 것이고, 그가 살던 곳에서도 그를 몰라볼 것입니다.
11 그러나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분하고 괴로워서, 말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12 내가 바다 괴물이라도 됩니까? 내가 깊은 곳에 사는 괴물이라도 됩니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나를 감시하십니까?
13 잠자리에라도 들면 편해지겠지, 깊이 잠이라도 들면 고통이 덜하겠지 하고 생각합니다만,
14 주님께서는 악몽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무서운 환상으로 저를 떨게 하십니다.
15 차라리 숨이라도 막혀 버리면 좋겠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살아 있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16 나는 이제 사는 것이 지겹습니다. 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제발, 나를 혼자 있게 내버려 두십시오. 내 나날이 허무할 따름입니다.
17 사람이 무엇이라고, 주님께서 그를 대단하게 여기십니까? 어찌하여 사람에게 마음을 두십니까?
18 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아오셔서 순간순간 그를 시험하십니까?
19 언제까지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렵니까? 침 꼴깍 삼키는 동안만이라도, 나를 좀 내버려 두실 수 없습니까?
20 사람을 살피시는 주님,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하여 주님께서 무슨 해라도 입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짐으로 생각하십니까?
21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악을 용서해 주지 않으십니까? 이제 내가 숨져 흙 속에 누우면, 주님께서 아무리 저를 찾으신다 해도, 나는 이미 없는 몸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때
오늘 말씀에서 욥은 인생의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든 종살이 같다고 말합니다(1절). 그만큼 살아가는 것이 견디기 힘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의미를 상실해 버릴 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외면하고 계신다고 한탄하지만, 그보다 상황이 더 진전되면, 매순간이 하나님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고, 제발 하나님이 나에게 관심을 꺼주시고 나를 좀 제발 그냥 내버려 두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욥처럼 말이죠(17-20절).

하나님의 눈빛 조차 무거운 짐처럼 여겨질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몰라서 생겨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단 한시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계시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욥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그냥 욥을 과녁처럼 여기고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20절), 눈물흘리면서 함께 아파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눈물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욥의 고통을 그냥 뒷짐지고 구경하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 증거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가 아파할 때 함께 아파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시선이 짐스러울 때, 하나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때, 하루하루가 견디기 어려울 때, 고개를 들어서 십자가를 바라보십시다.

주님, 하나님의 눈빛이 짐스럽게 느껴질 때, 고개를 들어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의 능력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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