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아침 묵상

2월 9일- 채움과 비움(전도서4장)

Author
0811shin
Date
2018-0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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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수고, 우정]
1 나는 또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억압을 보았다. 억눌리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도,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억누르는 사람들은 폭력을 휘두르는데, 억눌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2 ○그래서 나는, 아직 살아 숨쉬는 사람보다는, 이미 숨이 넘어가 죽은 사람이 더 복되다고 말하였다.
3 그리고 이 둘보다는, 아직 태어나지 않아서 세상에서 저질러지는 온갖 못된 일을 못 본 사람이 더 낫다고 하였다.
4 ○온갖 노력과 성취는 바로 사람끼리 갖는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러나 이 수고도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5 "어리석은 사람은 팔짱을 끼고 앉아서, 제 몸만 축낸다"고 하지만,
6 적게 가지고 편안한 것이, 많이 가지려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낫다.
7 나는 세상에서 헛된 것을 또 보았다.
8 한 남자가 있다. 자식도 형제도 없이 혼자 산다. 그러나 그는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산다. 그렇게 해서 모은 재산도 그의 눈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끔, "어찌하여 나는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하고 말하니, 그의 수고도 헛되고, 부질없는 일이다.
9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 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11 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12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승진도 헛되다]
13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신하의 직언을 듣지 않는 왕은 어리석다. 그보다는 가난할지라도 슬기로운 젊은이가 더 낫다.
14 한 나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젊어서 감옥살이를 하다가도 임금자리에 오를 수 있다.
15 내가 보니,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사람이, 왕의 후계자가 된 젊은이를 따른다.
16 한 왕이 다스리는 백성의 수가 셀 수 없이 많다 하여도, 그가 물러나면 어느 누구도 그의 업적을 찬양하지 않으니, 왕으로서 통치하는 것도 헛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채움과 비움

상도라는 소설에 '계영배'라는 것이 나옵니다. 가득 채워지는 것을 경계하는 술잔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고 보면, 가득 채우려는 욕심이 늘 일을 그르치고, 바른 길로 가는 것을 가로막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계영배'가 나옵니다. " 적게 가지고 편안한 것이, 많이 가지려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낫다"(6절) 두 손에 가득 채우려하지 말고, 한 손에 가득한 것으로 족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다 채우려 하는 태도는 언제나 무리수를 낳습니다. 채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방법을 따르라고 부추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채우기 위해서 일생을 바칩니다. 그러나, 결국은 채워지지 않고 허무와 허탈만 가득해집니다. 우리를 가득 채워 흘러 넘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채우라고 하지 않으시고 비우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그 가난한 심령 가운데 하나님이 충만하게 임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마16:24)

오늘은 세상의 욕심을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 주님으로 채워져 내 잔이 넘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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