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게시판

케냐에서 날라온 편지 (이석로선교사)

Author
김용철
Date
2014-06-08 15:02
Views
385
선교의 동역자님께,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호세아 6:2-3).

” 2014년도 벽두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약속처럼 주님은 저희 가정과 EAPTC 선교사역을 은혜의 비로 촉촉하게 적셔주시고 계심이 느껴집니다.

그간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오던 나이로비 유치원 건물의 확보가 드디어 한걸음 더 가까운 현실로 다가섰습니다.

그동안 케냐의 상황이 건축을 하기에는 시간도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이래저래 형편이 여의치가 않아온 상태였습니다. 케냐의 학교사역 지도자들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기도해오던 중에, 현재 유치원이 렌트해서 쓰는 상가건물의 주인이 연말연시를 기해 건물을 팔게 되었습니다.

10년을 세를 들어 사용하던 케냐 유치원의 입장에서는 현재 건물을 비워주고 나와 학교가 중단되던지, 아니면 살수있다면 사야만 하는 옵션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정받으며 쌓아온 지역사회의 인지도 위에 유치원을 계속 이어가자는 현지인 지도부의 결정을 유치원 설립자인 저희들도 동의하여, 일단 유치원의 건물 확보가 시작이 되면 또한번의 아프리카 선교 성장의 기회가 될것을 전망하고 기도가운데 조심스럽게 건물 구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이번 위기에도 신실하신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간 렌트해오던 상가 건물 2칸이 팔리게 되었는데, 그간 모금되었던 유치원 건물 지정헌금과 이전에 Nairobi 외각에 구입한바 있는 1/4 에이커 부지의 반을 팔아 일단 1칸을 먼저 2월중에 구입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해주신 워싱톤 여선교회연합회와 시애틀 한사랑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머지 둘째칸 구입을 위해 최근 헌금을 해주신 여선교회연합회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 남은 건물의 매매 과정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말라위 성령님은 지금도 여러분과 저를 통해 열방에서 일하시고 계십니다. 동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라위 선교회의 사역자들을 통해 3개의 지교회가 최근 추가 개척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라디오 방송설교 역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영되는 방송설교를 통해 Lilongwe 수도지역에 힘있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 회심하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역자훈련원 역시 분교를 개원하여 현재 말라위 각처에서 복음의 전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Lilongwe 유치원은 정부 관원들이 선교센터의 시설에 대해 트집을 잡으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뇌물을 줄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 선교의 철학입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선교지에서 우리의 EAPTC 사역자들이 계속하여 빛과 소금의 역활을 잘 감당하는 지혜를 가지고 섬길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남 수단
2011년에 독립한 남 수단에는 EAPTC 사역자들이 개척한 교회들과 사역자훈련원이 수도인 Juba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Juba 지역에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벌어진 쿠데타 유혈사태로 1천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집권세력인 Dinka 족과 반대세력인 Nuer 족의 종족갈등이 심화된 상태에 있습니다. 남 수단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러분의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탄자니아/부룬디 킬리만자로 Moshi 지역에 본부를 둔 탄자니아 선교회는 현재 모교회 건축과 학교 건축으로 분주합니다. 현지 성도들이 스스로 건축 재정을 모금하여 사역을 꾸려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함께 동참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기도 합니다.

스와힐리어가 대세인 탄자니아에서 EAPTC 선교회가 운영하는 Moshi 학교의 영어 클래스는 지역사회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회교도들까지 영어를 배우겠다고 자녀들을 보내어 등록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물론 이것이 복음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건축을 위해 필요한 나머지 비용 $9,000 이 속히 채워지도록 동역자 여러분께서 기도해주시고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탄자니아와 인근 스와힐리 국가들의 복음화를 위해 정진하는 신실한 형제들을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

탄자니아 선교회에서 이웃나라에 개척한 부룬디 선교회는 2012년 Gitega에 개원한 사역자훈련원 사역을 통해 제1기 사역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5월말 최종 시험을 치루고 오는 7월 5일에 졸업식을 가지게 됩니다.

부룬디를 위해 주님이 세워주신 새로운 복음의 전사들이 영성과 실력을 겸비하여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아프리카의 실정은 여전히 열악하기만 합니다. 가축과 사람들이 가뭄으로 가물어서 죽고 홍수로 물이 범람해서 죽습니다.

홍수후면 도로는 갈라지고 각종 질병이 돕니다. 교통수단은 여전히 빈약하고 부족합니다. 우리의 사역자들은 교통사고와 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증거합니다.

성경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묘사합니다 (로마서 10:15). 너무도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EAPTC의 사역자들을 통해 도처에서 주님의 교회는 세워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체험해가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기도의 후원과 선교헌금은 각처의 현지 선교부들에 전달되어 계속하여 복음전파와 인재양성을 위해 귀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중국 18년전 여러분과 함께 아프리카에 심은 비전의 꿈나무는 이제 아프리카를 넘어 국제적인 선교 네트워크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프리카를 넘어서서 세계를 바라보는 준비과정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박사공부도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때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도 많이 들어가고 인내가 요구되는 작업인 것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8월까지 임상실험과 금년말까지 논문작업을 마치면 내년초에 마지막 논문심사(Defense)를 가지고 4월에 졸업할수 있게 해보자는 지도교수님의 권면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열방의 유일한 소망인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은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섬기고있는 EAPTC 선교회는 로마서 10:8-15의 가르침을 따라 세계복음화의 열쇠는 전도자(preacher)라고 믿으며, 초창기부터 양질의 복음사역자들을 열방에서 양성하는데 주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되었던 스쿨오브미션 (School of Mission) 훈련과 선교사지망생훈련 (Missionary Candidate Training) 사역이 이제 한국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실로 풍성한 선교인력의 어장입니다.

선교의 열정을 불태우고 선교인의 기본을 익혀가도록 돕는 스쿨오브미션 강좌가 이미 서울 응암동과 신촌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6월부터 신촌 지역에서 진행되어지는 선교사지망생훈련 과정에도 주님의 기름부음이 함께 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응암동 그룹은 이미 조선족 전도사님 한분을 중국에 파송하여 중국 동부지역에서 동일한 내용의 사역자훈련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초를 기점으로 하나님 인도의 다음 스텝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하나님앞에 완전히 오픈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현재 주어진 학업과 한국의 선교훈련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도 EAPTC 선교회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는 선교사역도 국제적인 시너지를 활용할수 있어야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선교가 이토록 확장되어지면서 모든것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임을 느낍니다. 계속하여 여러분이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APTC 선교회는 여러분과 함께 열방이 주를 보는 날까지 쉬지않고 앞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이 선교에 동참하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삶과 사역을 주님이 더욱 축복해주시기를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를 위해 기도하시고 헌신하시는 동역자님들께 우리 하나님의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손길이 매일 함께 하시기를 중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기도 제목들을 나눕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제목들
1. EAPTC 목회자/선교사들, 사역자훈련원들, 유치원들, 교회들을 위해 (연합과 성장을 위해)
2. 새로이 개척되어지는 지교회들, 사역자훈련원들, 유치원들의 건축 보조금 모금을 위해
3. EAPTC 선교의 한국/중국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4. 이석로 선교사의 학업에 주님의 지혜와 공급이 함께 하도록
5. 송재은 선교사가 유치원에서 하는 일에 주의 은혜가 함께 하도록
6. 진규, 현규의 건강과 축복된 학교생활을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가 함께 주께 올려드릴 선교의 열매를 바라보며, 비전을 향해 함께 달려가주시는 동역자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4년 5월 19일

여러분의 동역자,
이석로, 송재은, 진규, 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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