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은 목회자가 잘 되기를 바란다!

워싱턴 주에 있는 렉싱턴 신학교의 린 교수가 쓴 책 중에 <What church members wish ministers knew>라는 책이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알았으면 하고 교인들이 바라는 것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그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목회자가 잘 되기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 것같습니다. 교인들은 목회자가 잘 되기를 바랄 뿐 아니라, 목회자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때로는 교회 안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목회자가 안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린 교수는 말합니다. 목회를 할 수록 느끼는 것은, 성도님들은 목회자가 잘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최근에 우리 교단에 계시는 몇 분의 목회자들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만히 그 문제를 들여다 보니, 모두가 다 관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과 목회자가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되니,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헐뜯고 중상하고 끄집어 내리려는 일이 생기고, 결국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제가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에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 성도님들은 정말로 김목사가 잘 되고, 잘 하기를 바라시는 그 진심을 느낍니다. 제가 건강하기를 바라셔서 좋은 약이나 음식을 가져다 주시기도 하고, 제가 영적으로 강건하기를 바라셔서 제가 성령충만하도록, 또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지혜로운 결정,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해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또,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을 압니다. 제가 저를 볼 때, 정말 모자라는 것 천지인데, 그리고 뭐 하나 똑부러지게 잘하는 것도 없는데, 그렇게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그런 성도님들을 뵈니,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정말 중요한 영적 원리인 것 같습니다.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점점 못하게 되고, 잘한다 잘한다 하면 잘 못하다가도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우리 교회의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고등부의 스티븐 최 전도사님과, 곧 오시게 될 아동부 전도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주일학교를 담당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기들을 봐주시는 최순환 권사님, 유아부를 담당하시는 김성현목녀님, 유치부의 박은정목녀님, 아동부의 한승조 집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성도님들이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목회자들은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서로가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동역하게 될 때,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격려자가 되고 응원단이 되어 줄 때, 우리 교회가 영혼구원하는 일에 성공하는 정말로 좋은 교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에 있는 중보기도팀 때문에 얼마나 힘이 나는 지 모릅니다. 연세높으신 어르신들께서, 손을 잡아주시면서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실 때 얼마나 든든한 지 모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빌립의 사역을 도와서 함께 영혼구원을 이루어갔던 것 처럼, 우리 교회도 성도님들과 목회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섬기는 그런 멋진 교회가 되어가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김해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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