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

지난 주일 오후에는 유치부(2-4세 어린이부) 부모님들과 교사들이 모임이 있었고,
저녁 때에는아동부(K-5학년)의 교사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열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유치부는 아동부 예배실에서 모였는데,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아이들로 꽉 찼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도 대단했지만, 관심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함께 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유치부는 아직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나 걱정만 했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박은정목녀님이 자원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를 개척했는데, 그 사이에 아이들은 15명으로 늘었고, 교사도 두 분이 더 생겼습니다. 부모님들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봉사하고 있는데, 이제는 제법 체계가 잘 갖추어져서 훌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치부와 렌트를 주는 공간이 겹치기 때문에 뒷 정리가 중요한데, 이것이 선생님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일 모임에서 한 아빠가 자원해주셔서 뒷정리를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고마와하는 부모님들과 부모님들의 협력에 고마와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앞으로 유치부가 더 좋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부모임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아동부 교사 모임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동부의 디렉터로 섬기고 계시는 한승조집사님 댁에서 모였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사역을 잘 해주셨던 김옥희전도사님이 직장스캐줄로 인해서 더이상 사역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전도사님을 어떻게 또 구하나…. 그 어려운 시점에서 한승조집사님이 아동부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오래동안 아동부 디렉터로 섬겼던 경험이 있던 터라, 빠른 시간에 아동부사역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교사가 없어서 늘 힘들었는데, 지금은 네 명의 교사가 섬기고 계십니다. 교사모임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이, 교사들이 아이들을 참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교사에게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확고한 믿음과 뜨거운 사랑입니다.
우리 교사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회의 내내 느껴졌습니다.

유치부와 아동부 모임들을 돌아보면서 든 생각은, 교회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구체적인 지원이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관심과 격려와 사랑과 허그입니다. 이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은혜 가운데 거하도록 기도해주시고 칭찬해주세요. 특별히 유치부에는 지금 교사가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15명의 아이를 3명의 교사와 부모님 중에 한 분이 돌보는데, 보조교사가 한 두 분 정도 충원이 되어야합니다. 부모님들이 1부 예배를 드리고 발런티어로 교사들을 돕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 중에는 1부 예배에 나올 수 없는 형편이거나 믿음이 여의치 않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봉사하는 것이 어려운 분도 있습니다. 보조교사가 한 두 분 더 계신다면, 선생님들이 훨씬 더 즐겁게 지치지 않고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아부에도 한 두 분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영아부에서부터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을 가르치는 부서가 건강해야 교회에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디렉터와 교사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해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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