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내지 말고 딱 두 가지만.

(2018년 1월 14일)

올해는 목장 모임이 매 주 있기 때문에, 성도님들이 가급적이면 교회 일로 지나치게 분주해지지 않도록 해드리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당히 호응이 좋았던 전도회 모임이나 수양회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성과도 있었고 유익도 있었지만, 우리 교회에서 올인해야 할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덜 중요한 것들은 잠시 내려놓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이미 직장생활, 가사일로 너무 바쁜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이 각자의 삶을 돌아보면서 정리할 것들을 정리해야 하지만, 동시에 교회에서도 성도님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정교회로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딱 두가지를 강조했습니다.
주일예배와 목장모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선택하신 이유입니다 (사43:21). 그러므로 성도라면, 주일예배를 다른 것과 맞바꾸거나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고, 그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서 예배가 살아나면 능력이 나타나고 삶에 기쁨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예배라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영혼구원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심히 예배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대인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딤전2:4). 그래서 예배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는 일이 바로 전도와 선교를 통한 영혼구원의 사역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일을 교회와 제자들에게 맡겨주셨습니다(마28:19-20). 정리하자면,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고, 목장을 통해서
그 사랑을 나누며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그러하므로…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딱 두가지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예배와 목장모임입니다. 이것만이 교회의 전부는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도 안되면서 다른 것을 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 중에 나쁜 일이 어디있습니까? 그러나, 이것 저것 다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기초를 다시 세워나가는 이 싯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정돈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주일예배와 목장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선택입니다.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세요. 특별히 장로님들과 목자목녀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은, 성도님들, 혹은 목원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세요.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모든 모임에 다 나와야한다는 부담을 가지면 안됩니다. 당회원들이나 목자목녀는 이미 우리 교회 안에서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슈퍼맨, 원더우먼이 아니십니다. 여러분이 목사도 아니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는 없습니다. 주일예배와 목장, 그리고 여러분이 맡으신 사역에만 집중하세요. 성도님들도 당회원들과 목자목녀들을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그 분들은 여러분의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역을 이미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맡은 사역과 목장을 잘 섬기고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하시고 그들을 격려하고 존경해주셔야 합니다.

주일예배와 목장모임은,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시간을 내서 하십시오. 그러나, 나머지 모든 것들은 시간이 나면 하세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을 놔두고, 다른 일을 먼저 하는 것은 게으름이 되고 방종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 김해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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