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가 기대됩니다.

지난 주일부터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강절이란, 예수님의 오심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라틴어로는 애드밴투스(adventus)고 하는데요,
‘오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
(성탄)을 기뻐하며,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재림)을 기다리는 절기가
바로 대강절입니다. 특별히, 올 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주일입니다. 그래서 이
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회에서 잔치를 벌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
님이 오신 것을 기뻐하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온 교
회가 함께 모여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목
장별로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무언가 한 가지씩 준비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춤도 좋고, 찬양도 좋고, 연극이나 장기자랑도 좋습니다.
목장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한 가지씩을 준
비하면 되겠습니다. 그런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거지….하고 생각이 들 수도 있
습니다. 정확히 보신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
습니다. 우리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앞에서 최고
의 선물을 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걸 통해서
우리는 첫째로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려는 것이요, 또
하나는 이 일로 인해서 우리 교회가 예수님 믿는 일에는 눈꼽 만큼도 관심이
없는 분들을 초청해서 함께 연말을 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왠지 크리스마스날에는 그런 일들이 참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누구나 크리
스마스 때 한번 쯤은 교회에 와서 캔디나 쿠키를 얻어먹은 기억이 있을 것입
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는 안 믿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편안하게 와 봄직한
날입니다. VIP가 교회에 한번 나와보게 된다면 크리스마스날처럼 그렇게 편안
하고 덜 어색한 날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 행사에는 특별히 많
은 VIP 들이 교회에 초청되어 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교회가
얼마나 밝고 깨끗하고 즐겁고 행복한 곳인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이, 성탄의 계절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은 그렇게 주님이 오신 것을 기뻐하는 일 못지 않게 다
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일에도 마음을 쏟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
는 그 날에,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그 VIP들도 함께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
는 천국백성들의 무리 중에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가 특별히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김해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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