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려면

교회건물은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건물관리부가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힘들면서 가장 눈에
보이지 않는 부서인지도 모릅니다. 교회 안의 모든 사역이 다 소중하지만,
사람들이 잘 몰라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눠드린 사역지원서를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이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번 수요일에 느헤미야서를 공부하면서 이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보수하면서 백성들이 함께하는데,
그 중에는 정치인들,상인들,제사장들, 행정관리들과 여러 지역, 여러 부류
의 사람들이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의 건물
을 돌보는 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며,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의 신앙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혼자 하면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함께 하면 힘이 됩니다. 그 동안은 건물
관리부에 맡겨 놓고 나 몰라라 했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교회건물관리는 건물 관리부에만 맡길 일이 아니라, 건물관리부의 인도
하에 우리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건물은 연도
수에 비해서 관리가 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20만불이나 되는 에어컨
칠러를 새로 바꾸었고, 40만불 정도를 들여서 교회 지붕도 새로 했습니
다. 중고등부,아동부 예배실을 새로 꾸몄으며, 친교실 조명도 LED로 교체
해서, 환하기도 하지만, 전기세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당은 보시다시피 방문하는 사람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할 정도입
니다. 그러나, 건물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여기저기 노후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리가 너무도 중요한 이유입니다.내년에는 건물관리
사역부에 많이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일에, 방마다 마지막 조명과
에어컨, 히터를 점검해주시는 일도 좋습니다. 화장실을 점검해주시거나,
놀이터를 관리해주시는 일, 본당에 버려진 물건을 챙기고, 온도를 조절하
는 일, 친교실의 책상과 의자를 정리하는 일 등, 꼭 지원서에 없어도 얼마
든지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는 일을 하시면 됩니
다. 기술이 있는 분은 기술로 섬기고, 힘이 있으신 분은 몸으로 때우셔도
됩니다. 혹시 관리부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시다면 그 또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함께 동참하는 방법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습
니다. 담당자와 의논하셔서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해 주세요. 눈에 잘 띄는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참으로 칭찬받는 이 귀한 사역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 김해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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