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목자 초청집회를 마치고

이번 가을 부흥회는 목자초청집회로 가졌습니다. 한 동안 목사님들을 모시고 말
씀으로 은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평신도 사역자를 모시고 간증집회 로 말씀을 들으니 색다른 도전과 은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가졌
던 목자목녀간담회의 분위기가 이번 집회 전체를 대변해 주는 듯 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이전의 어떤 간담회보다 길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의 질문이 상당히 많
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을까? 우선, 김종진목자님의 헌신적인 섬김과 사역의 경
험을 통해서 우러 나오는 지혜가 대단히 유익했기 때문입니다. 목자목녀님들이
어떤 질문을 하든, 경험에서 뭍어나오는 대답은 참으로 적절하고 설득력이 있었
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목자목녀님들이 이미 목장사역에 대한 관심과 열
의를 가지고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간담회 끝무렵에는 목자목녀님들과 함께 2018년부터 시작되는 목장사역의 변화
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목장 모임을 매주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은, 한 달에 두 번은 목장 모임을 갖고, 한 번은 전도회 모임을 가졌습니
다. 이렇게 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직 목장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분들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드리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목장 식구들 이외에 다른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림으로서 성도님들의 교
제의 폭을 넓혀 보자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성도님들이 잘 따라주셔서,
지난 2년 동안 이 두 가지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 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모임의 빈도가 높아졌고, 주일 친교가 상당히 다채로와졌습니다. 우리가 목장사역
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 더 좋은 조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매 주 모이는 목장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 김종진 목자님이 오셔서 주신 말씀은 우리 교회에 참으로 적절하고도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매 주 모일 수 있으려면 교회의 행사를 최소화하고 모든 시스템을 최대한
으로 단순하게 해야 합니다. 주일에도 성도님들이 교회에 와서 너무 피곤하지 않
게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 주 모이는 것이 아직 익
숙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더욱 더 그런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 창립 48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오래된 교회입니다. 그
러나 저는 우리 교회가 늙은 교회, 낡은 교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해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교회, 생명의 탄생을 기대하며 기뻐하는 교회가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교회, 더 건강한 교회, 더 풍성
한 열매를 맺는 교회를 꿈꾸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해길 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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