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함과 친구되기

이번 부흥회를 기다리면서 제 마음에 계속해서 메아리친 찬양이 있습니다.’여호
와께 돌아가자’라는 찬양인데요, 이 가사중에 특별히 제 마음을 어루만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
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얼마 전 휴스턴에서 있었던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듣게 된 찬양인데,
가사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찬양을 한없이 반복하여 부르는 동안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마도, 올 해 들어서면서부터
우리 교회와 저 자신을 자꾸 돌아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 되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던 차에, 이 찬양을 부르면서 무언가 답을 얻은 듯 했습니다. 그런
데, ‘여호와께 돌아가자….’고 다짐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저뿐이 아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가정교회 사역자들이 같은 마음으로 엎드려 있는 것을 보
았습니다. 혼자가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와서 보니,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뜨거워진 어느 성도님
은, 이번에 참여하는 평신도 세미나 때문에 한껏 설레는 가슴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특히 젊은 부부들이 예배에 열심을 내고 있는 것이 보입
니다.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예배하는 모습, 찬양하는 모습이 달라
지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요즘에 감격스러운 것은, 제가 여기 온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정을 오픈해서 심방을 받으신 어르신도 계십니다. 김목사가 하는 일
이라면 전적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어른도 계십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 달에 한 번 모이기도 힘들어 하던 분들이 요즘에는 목장모임과 전도회 모임 등
한 달에 서너 번은 너끈히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이제는
목장 사역을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여건이 성숙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저희 교회는 부흥회 때마다 주제를 정해놓고 하지는 않지만, 그때 그때 제
마음 속에 주제는 하나씩 정했었습니다. 이번에는<여호와께 돌아가자>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고,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고, 성도의 본분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우리는 쉽게 돌아섰지만, 그 분은 변하지 않으시고, 우리는 끝없이 넘어져도 그분
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 변함 없으시고 끝도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
에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이 길에 동역자로 불러
주신 우리 연합장로교회의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
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김해길 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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