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형제자매들에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 휴스턴에서 태풍 Harvey로 인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별히, 휴스
턴 남부에 모여 사는 남미분들과 흑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어떤인터뷰에서, 왜 침수지역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돈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참으로 마음
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휴스턴에 사는 한인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
다고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한인교회들이 나서서 한인들과 주위의 수재민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교인수가 수만명에 달하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레이크우드교회(조엘
오스틴 목사)는 수재민들을 위해서 교회를 오픈하지 않는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
다가 뒤늦게 교회를 열었지만, 교회의 늦장 대응에 대해서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
하기만 합니다. 어떤 분은 휴스턴 사람들 때문에 성장한 레이크우드교회가 휴스
턴 사람들을 돕지 않는 것에서 깊은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흉년과 핍박으로 고통당으로 있는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을 지나
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들을 다니며 구제헌금을 모아 예루살렘 교회
에 전달했습니다. 복음의 모체의 역할을 했던 교회이고, 또한 믿음의 동료인 예루
살렘 교회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
원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이지만, 한편 한 지역의 어려움을 다른 지역의
성도들이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입니다.
당회에서는, 이번 휴스턴의 주민들이 겪는 아픔을 함께 짊어지기 위해서 특별구
제 헌금을 모으기로 결의했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가 매 달 융자를 갚아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살림 챙기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삶의 터전
을 잃고 신음하는 휴스턴의 신음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연합장로교회 가족 여러분, 일주일간 기도하시고 준비하면서 휴스턴을 위한 특별
헌금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 그날 먹을 것조차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서 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
하면서 말만 하고 몸에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
까? 이와 같이 믿음에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는 죽은 것입니다.’
(약2:15-17)

김해길 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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