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려야 좋은 교회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가지는, 예수영접모임이었습니다.

왜 그런 말씀을 드리는지 한 번 들어보세요.^^

지난 주일에 예수영접모임을 가졌습니다. 총 여섯명이 참여했는데, 그 중에서 다

섯분이 예수님을 자신의 생명을 구원해주신 구원자로,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인

도해 주시는 주님으로 인정했습니다. 그 다섯 분 중에서 세 분은 구원의 확신이

없었지만, 이번에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한 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 느낌은, 영접하고 싶은 마음이 가

득했는데, 이렇게 놀라운 것을 이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나…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안타까왔던 것은, 이분이 이제 몇 주 후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기 때

문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교회를 안 나가는 분이시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를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같은 목장 식구들 중

에 자매님들이 주중에 만나서 깊은 나눔과 대화를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다시 예수영접모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도 극적으로 역사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교육을 받고, 오늘 세례식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이 이 자매님이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일이 됩니다. 얼마나 드라마틱

하신 하나님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불과 한 달 정도 미국에 머물렀습니다. 그나마도 한 주는 다른 주에 가 있었고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이 지역으로 오게 된 그 짧은 시간에, 시간이 절

묘하게 맞아서, 우리 교회의 예수영접모임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

의 자매님들이 함께 만나주고, 떠나기 직전에 세례식을 갖고….한편의 숨가쁜 드

라마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안타까운 만남도 있었습니다. 영어권 형제님과 영어로 예수

영접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형제님은 이번 모임에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알기 때문

입니다. 어떤 분은 한 달 만에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지만, 또 이 형제님은 지금

까지 20년 동안 예수님 모르고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때가 이르면, 눈깜짝할 사이에 하나님 앞에 꺽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형제님 또한 하나님이 무지무지 사랑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 주간의 일들을 돌아보면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교회가

해야할 일도 그것입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크다고 종은 병원이 아니고, 사람을 살려야 좋은 병원인 것처럼, 교회도 크다고

좋은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살려야 좋은 교회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한

주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러한 교회로 계속해서 변화되어져 갈 것을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천사도 흠모할 만한 이 소중한 일을 바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

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 김해길 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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