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 사용설명서

물건을 사면 매뉴얼이 따라옵니다. 그 제품을 더 즐기기 위한 사용 설명서
입니다. 수양회에도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모처럼 성도님들이 귀한 시간을
내서 떠나는 수양회이니 만큼,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이번 수양회 시간을 잘
보내셔서,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수양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양회가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첫째, 시간을 잘 지켜주세요.
수양회는 토요일 저녁 먹고 시작해서, 월요일 점심 먹고 끝납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 안에서 최대한으로 즐기면서 서로가 협력할 필
요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신 분들이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세운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따라주시면 훨씬 더 즐겁고, 훨씬 덜 피곤할 것입니다.
둘째, 기왕이면 신바람 나게 참여해 주세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프로그램들은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전제하고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지 않으시면 진행하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분들이나
김이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왕에 참여하는 수양회라면 적극적으로
신바람 나게 참여해 주세요.
셋째,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세요.
전에는 수양회에서 제가 설교를 했는데, 작년부터는 강사님을 모시고 있습
니다. 그래서 저는 완전히 아무 일 없는 즐거운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이, 제가 많은 분들과 편안하게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 가세요. 친한 분들과만 지
낸다면, 수양회의 의미가 반감되지 않겠습니까? 관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고 나면, 수양회도 즐겁지만, 수양회 후에도 교회
생활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끝으로, 실없이 많이 웃으세요^^.
말씀도, 찬양도, 게임도, 운동도, 발표회도, 큐티도, 식사시간도, 자유시간도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즐기는 것
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감사히 받는 방법입니다. 한 번 원없이 웃어보세요.
그러면, 수련회장이 천국이 될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날라
가고, 이민생활의 고단함이 녹아버릴 것입니다. 이름을 수양회라고 붙였습니
다. 말씀으로 영성이 수양되고, 여러 모양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
격과 관계가 수양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수양위원회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시작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이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잊을수 없는 즐거운 수양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김해길 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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