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믿음의 부활절

내 믿음의 부활절
시인 유안진

지난겨울
얼어 죽은 그루터기에도
새싹이 돋습니다

말라 죽은 가지 끝
굳은 티눈에서도
분홍 꽃잎 눈부시게 피어납니다

저 하찮은 풀포기도
거듭 살려내 시는 하나님
죽음도 물리쳐 부활의 증거 되신 예수님

깊이 잠든 나의 마음
말라 죽은 나의 신앙도
살아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살아나신
기적의 동굴 앞에
이슬 젖은 풀포기로
부활하고 싶습니다

그윽한 믿음의 향기
풍겨내고 싶습니다
해마다 기적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시인의 고백이 우리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듯합니다. “당신이 살아나신 기적의 동굴 앞에
이슬 젖은 풀포기로 부활하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우리의 스러져가는 믿음도 다시 이슬 젖은 풀포기로 다시 부활하면 좋겠습니다.

Revival of My Faith
Poet An-Jin Yu

Past Winter
On a frozen husk of a stump
New sprout emerges

At the tip of dead branch,
On rigid calluses,
Pink flower petals bloom with brilliance

Even the desolate grass on the plain,
God revives once again
Jesus who is the living evidence of resurrection through defeat of death

My heart that is slumbering
My faith that is famished
Desires to live once again

Where You resurrected
At the front of the miraculous cave
As grass covered in morning dew
I desire to resurrect

Profound scent of faith,
I desire to spread
Yearly miracles,
I desire to affirm

The testimony of the poet represents our heart. “I desire to be resurrected as grass covered in morning dew at the front of the cave where you resurrected.” It is true, at this revival, together with our Lord, we desire to be like the grass covered in morning dew and to be resurrected once again.
김해길목사

Categories: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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